또간집 안양편 범계참치 논란

논란의 시작: ‘또간집’ 안양 편과 범계참치
2025년 4월, 인기 유튜브 웹예능 ‘또간집’ 안양 편이 공개되면서 ‘범계참치’라는 참치집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간집’은 방송인 풍자가 직접 지역을 찾아가 시민들에게 맛집을 추천받고, 실제로 방문해 평가하는 포맷으로, “두 번 가야 진짜다”라는 슬로건 아래 엄격한 추천 기준과 진정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안양 편에서 한 여성 시민이 “부모님 집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범계참치를 추천했고, 풍자는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냐”는 질문까지 했지만 추천자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풍자는 직접 방문해 “고급 일식집 못지않은 퀄리티”라며 극찬했고, 방송은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논란의 폭발: 추천자의 정체와 거짓말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댓글에는 “추천자가 사실 범계참치 사장님의 딸”이라는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동창임을 밝히는 댓글, 외모가 닮았다는 목격담, 과거 블로그 활동 등 다양한 정황이 쏟아졌고, 곧 추천자가 실제로 가족임이 확인되었습니다.
‘또간집’은 가족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는 추천에서 제외한다는 엄격한 룰을 고수해왔기에, 이 사실은 큰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추천자는 인터뷰에서 “부모님 가게가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의 신뢰성과 공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사과와 제작진의 대응
논란이 커지자, 추천자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그는 “안양에 볼 일이 있어 우연히 풍자를 만났고, 부모님 가게를 홍보하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했다”며 “촬영 후 룰을 알게 되었지만 바로잡지 못한 점, 그리고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큰 피해를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 역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즉시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논란이 된 부분을 편집해 재업로드했으며,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과도한 비난과 신상 노출은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3년간 단 한 건의 광고도 받지 않았다”며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청자 반응과 파장
논란 이후, 시청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미 사과했고 제작진도 빠르게 대응했으니 그만하자”는 의견과 “거짓말로 프로그램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비판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일부는 “오히려 빠른 대처로 신뢰가 높아졌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으나, 범계참치에는 별점 테러와 부정적 후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 범계참치에 방문한 일부 손님들은 “방송에서 본 구성과 실제 메뉴가 다르다”며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고, 댓글 알바 의혹이나 과거 바이럴 마케팅 논란까지 재점화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웹예능 맛집 추천의 신뢰, 어디까지 지켜질까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거짓말을 넘어, 웹예능이 가진 ‘신뢰’와 ‘공정성’의 본질을 다시 묻게 했습니다. ‘또간집’은 그동안 가족·지인 추천 배제, 뒷광고 금지 등 엄격한 기준으로 시청자 신뢰를 쌓아왔지만, 한 번의 실수로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제작진의 신속한 대응과 사과, 시청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추천 시스템의 투명성과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결론: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또간집’ 범계참치 논란은 웹예능 맛집 추천의 신뢰와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한 번의 거짓말이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지 보여준 대표적 사례입니다. 제작진과 출연자의 사과, 영상 삭제 및 재업로드, 신상 보호 요청 등 다양한 조치가 있었지만, 시청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엄격한 검증과 투명한 운영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모든 맛집 추천 콘텐츠가 시청자와의 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