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ELS 만기, 은행, 손실규모, ELS 뜻

2024. 1. 15. 10:26경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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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비비빅입니다.

 

최근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주가연계증권) 상품에서 40% 가까운 원금 손실이 발생하며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와, 전망은 어떻게 될 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홍콩ELS 뜻

홍콩ELS는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입니다. ELS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투자자의 수익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만기 시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기준 이상이면 원금과 수익을 모두 받을 수 있지만, 일정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일부 또는 전부를 손실할 수 있습니다.

ELS는 특정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 때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면 원금과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금융투자상품입니다. 통상 기초자산이 박스권을 유지하면 이익을 거둘 수 있지만, 원금손실 발생 기준선(녹인 배리어)을 벗어나면 대규모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홍콩H지수 연계 ELS는 주로 은행권 신탁(ELT) 또는 발행 증권사의 직접 판매 등을 통해 상품 가입이 이뤄졌는데, 은행권의 판매 규모가 큰 상황입니다.

2. 홍콩ELS 판매 은행

홍콩ELS는 2021년 상반기에 주요 은행들이 대규모로 판매했습니다. 당시 홍콩H지수는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이후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홍콩H지수는 급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ELS 투자자들의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3. 홍콩ELS 손실 규모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이 판매한 관련 상품에서 올해 들어서만 1000억 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확정됐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판매된 H지수 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1월 8∼12일) 1067억 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간 만기 도래한 원금(2105억 원) 규모를 고려하면 전체 손실률은 50.7% 수준으로 투자 원금의 절반 이상을 날린 셈입니다.

원금 손실이 잇따르는 이유는 홍콩H지수가 2021년 이후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2021년 2월17일 1만2229포인트로 고점을 찍은 홍콩H지수는 지난해 말 5769포인트로 내렸고, 올해 들어서도 5000포인트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4. 전망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앞으로 더 불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5일 기준 홍콩H지수 기초 ELS 총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은행·증권사 판매 합산)으로, 이 가운데 79.6%인 15조4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도래합니다. 분기별 만기 도래액은 올해 1분기 3조9000억원, 2분기 6조3000억원으로 상반기(10조2000억원)에만 10조원이 넘습니다. 

 

그럼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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