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1. 11:06ㆍ경제 이슈
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비비빅입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원인은 무엇일지 어떤 영향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특히 작년 한 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은 투자자들에게는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금통위 일정과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해 첫 기준금리 '연 3.5%' 유지
한국은행이 올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여덟 차례 연속 동결인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목표 수준에 웃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입니다.
2. 기준금리 동결 원인은?
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경제 상황에 주요 변수로 등장했던 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불거진 부동산 PF 부실 리스크입니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 대출부실 위험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인하하지 않을까라는 시각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금통위는 부동산 PF 위험이 당장 금리 인하로 대응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머물며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는 점을 더 주효하게 본 것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주춤한다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일단 금리를 묶고 물가와 가계부채, 한미 금리 차 변동 등을 관망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3. 2024년 금통위 일정
올해 한국은행 금통위 일정은 위와 같습니다. 금융안정회의는 총 4번이며, 기준금리 결정은 총 8번입니다. 위의 일정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일정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기준금리 언제쯤 인하될까?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를 본격 시작한 이후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상단을 기준으로 한국과의 금리 역전 폭은 2%포인트로, 역대 최대입니다.
국내 금리가 먼저 내려갈 경우, 한미 금리차는 더 벌어져 환율 상승을 자극할 수 있기 떄문에 미국보다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금리를 내린 후 우리도 인하에 나서게 될 텐데, 아직은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큽니다.
따라서 미국의 경우 한동안 경기와 물가지표를 체크한 후 1분기가 지나고 5월이나 6월 정도는 돼야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고요.
결국 한은은 상반기까지는 국내 물가 추이와 부동산 PF 여파, 그리고 연준의 기조를 지켜보며 3분기부터나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5. 정리
현재로서 한은은 현 상태의 금리 수준을 오랫동안 끌고 갈 가능성이 큰데요. 만약 한국은행이 상반기까지 이런 흐름을 유지한다면, 한은의 기존 최장 동결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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