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2. 15:28ㆍ재테크 정보
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비비빅입니다.
1000조원 규모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객 쟁탈전에 나선 은행들이 조건 없이 연 3%대 금리로 대출 환승이 가능하게 하자, 원리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차주(돈 빌린 사람)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건데요.
일부 은행에선 하루 접수량이 초과돼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아파트담보대출만 대환이 가능한데, 오는 31일 전세대출로 확대될 경우 '머니무브'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럼 상세히 살펴볼게요.
1.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다른 금융사의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차주는 기존 대출의 높은 금리 또는 불편한 조건에서 벗어나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조건?
2.1 대상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시세 조회가 가능한 10억원 이하의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주담대와 보증부 전세대출이 대상입니다.
2.2 기간
기존 대출을 받은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부터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2.3 중도상환수수료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넘지 않은 경우, 대출 약정기간 대비 만기까지 남은 일수 비율만큼 1.2~1.4% 수준의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됩니다.
2.4 소득요건
금융기관별로 소득요건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2.5 대출기간과 한도
기존 대출의 대출기간과 동일하거나 연장만 가능합니다. 기존 대출의 잔여 금액 이내로만 가능합니다.
2.6 신용도
금융기관별로 신용도 요건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신용등급 6등급 이상이어야 합니다.
3. 금리 낮은 은행은 어디?
카카오뱅크 금리가 상·하단 모두 연 3%대로 업계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3.824%로, 금리 상·하단이 모두 연 3%대인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대구은행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기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담대(혼합형) 금리 하단은 대구은행이 연 3.26%로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들어 시중은행의 일반 주담대 금리 하단이 평균 연 4% 초반대인 점을 고려하면 1%포인트(p)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는 전자등기 혹은 부동산전자계약서 제출, 모범납세자 등 다소 복잡한 우대조건을 충족해야 해 다소 까다롭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어 최저 금리는 경남은행(연 3.38%), 광주은행(연 3.45%), 카카오뱅크(연 3.494%), 부산은행(연 3.62%), 케이뱅크(연 3.66%), 하나은행(연 3.666%), KB국민은행(연 3.68%), 신한은행(연 3.69%), NH농협은행(연 3.77%), 우리은행(연 3.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언제부터?
전세대출은 31일부터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단, 대출이 받은지 3개월이 지나야 하고, 전세 기간이 절반이 넘지 않아야 합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등 4개 플랫폼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5. 정리
당분간 대환대출 시장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작년 5월 출시된 신용대출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선 작년 말까지 총 10만5696건, 2조3778억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담대 갈아타기 또는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는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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