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종신보험 과열 경쟁, 환급률, 문제점은?

2024. 1. 21. 16:07경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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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비비빅입니다. 

연초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을 두고 보험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경쟁이 다소 과열되면서 금융당국이 판매과정 등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에 나섰다고 합니다. 환급률과 문제점은 무엇인지 살펴볼게요.

 


1. 단기납 종신보험이란?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5년, 7년, 10년 등 짧은 기간 동안 종신보험의 사망 보장과 해지 환급금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최근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저축성 보험의 수익률이 저하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단기납 종신보험으로 쏠리면서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2.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신한라이프는 지난 15일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인 '신한MORE드림종신보험'의 7년 납입·10년 유지 환급율을 기존 130%에서 135%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상품은 7년간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뒤 해지하면 낸 보험료의 135%를 돌려주는 구조인데요. 

가령 매월 100만원씩 7년간 납부한다면 납부한 보험료는 총 8400만원이 되는데, 이후 3년간 보험 계약을 더 유지하고 해약하면 돌려받는 돈은 보험료의 1.35배인 1억 1340만원이 됩니다.

작년 하반기까지만 하더라도 10년 시점 환급률이 130%가 넘는 곳은 푸본현대생명이 유일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과 올해 연초를 기점으로 보험사들이 환급률을 130%로 확대하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농협생명의 'NH농협투스텝종신보험'은 지난해 10월 10년 유지 환급률이 119.4%였지만 올해 133%로 높아졌습니다. 

 

생보사들이 경쟁적으로 단기납 종신보험을 팔고 있는 이유로는 새 국제회계기준에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3. 단기납 종신보험 문제점

단기납 종신보험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우선 단기 납입으로 높은 환급률을 얻기 어렵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납입 기간이 짧기 때문에 납입 기간 동안에는 환급률이 낮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납입 기간 내에 해지할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축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상품입니다. 저축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목돈을 모으기 어렵고, 중도 해지 시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불완전판매 우려가 있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환급률이 높아 저축성 보험처럼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단기 납입으로 높은 환급률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할 경우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나가며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단기납 종신보험의 환급률 상한을 100%로 제한하는 등 판매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상품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상품 설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을 가입하기 전에는 저축 목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중도 해지 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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