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40원 돌파, 원인, 전망

2024. 1. 17. 11:27경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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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 블로거 비비빅입니다.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1340원을 넘었는데요. 그 원인과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달러 환율 급등

원·달러 환율이 2개월 만에 134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2원 오른 1338.0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30분 기준 1340원을 돌파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1월2일 이후 2개월 반만에 처음입니다.

2. 환율 급등 원인

연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 탓으로 분석됩니다.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것이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공식화하면서 달러 약세를 이끈 바 있습니다. 하지만 1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웃돈데다 빠른 금리 인하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는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연초 이후 코스피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5% 이상 하락했습니다.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코스피 하락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을 꾸준히 매도하는 것도 원화 약세를 부추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가세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위험자산인 원화는 급격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영국군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으로 대응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된 바 있습니다. 특히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담당하는 홍해 해운길이 막히면서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 총통 선거 후폭풍에 따라 미국과 중국 간의 지정학적 갈등 우려도 커졌습니다. 대만 총통 선거가 친미성향인 민주진보당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과 미국, 대만의 긴장감 고조는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높여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는 원화 가치를 끌어내릴 여지가 있습니다.

4.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135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달러 강세가 1분기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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